완전한 제품을 제조함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완성시키는 최종적인 단계로 가마 (굴)를 거처야 한다.

가마의 구조를 살펴 보면 대체로 산언덕에 반지하구조의 축조이다.

우리나라의 가마는 추풍령을 중심으로 그 형태가 나뉘어져 있다.
중부 이북의 지역은 재래식 가마인 용가마(대포굴)나 반지상굴로서 토주(흙기둥) 있는 굴이 대부분이며 중부이남 지역은 전북지역을 제외하고 개량 가마인 칸가마(봉우리굴)나 계단식 가마가 주로 산재해 있다.

가마는 소성(燒成) ·용융(熔融) 등의 열처리공정(熱處理工程)을 수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이다.

가마는 연소장치 ·연소실 ·가열실(加熱室) ·연도(煙道) 및 연통으로 구성되며, 주로 사용되는 가마재료는 내화벽돌이다. 도자기용 가마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수천년경에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던 난로형의 작은 것이었으며, 그 후 점차 대형으로 개량되어 포트(pot) 가마가 출현하게 되었다.또, 땅에 구멍을 파서 만드는 토중(土中)가마도 토기(土器)를 제조하는 데 널리 이용되었으며, 고온소성에 의한 치밀한 품질의 도자기를 생산하는 데 흔히 이용되는 단독 가마형식의 것도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지상에 연소실과 소성실을 가지고 있으며, 각 지방에서 산출되는 점토 ·연료 등의 사정에 맞는 평지(平地)가마 ·경사가마 ·통굴가마[登窯] 등으로 발달하였다.


18세기 이후에는 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유럽에서 눈부시게 발전하여, 현재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승염식(昇焰式) ·꺾임불꽃식의 둥근가마, 각가마 등이 생겼으며, 연료도 종래 장작이었던 것이 석탄 ·석탄가스 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각국의 정부에서 건설한 관요(官窯) 때문에 개량은 더욱 촉진되었으며,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경제적인 열 효율에 매우 유리한 연속식 소성가마로서 고리가마가 출현하였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에, 적벽돌 소성용으로서 호프만식 고리가마를 사용하였다. 이어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가마로서 가장 진보된 형태로 알려져 있는 터널가마가 완성되었다.


한국에는 터널가마가 8 ·15광복 전에는 단지 11기(基)에 불과했다. 이 가마는 요차(窯車)에 적재된 피소성물(被燒成物)이 긴 터널가마 속을 저온부(低溫部)에서 고온부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소성되어가는 방식으로 내화벽돌 ·도자기 등의 연속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해져서, 근대적 공업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 연료로는 중유도 사용되어 경제적인 열효율에도 합리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품질관리도 잘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밖에 시멘트 소성용의 회전가마(rotary kiln), 유리 용해용의 평로형(平爐型) 탱크가마 등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