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물이 들어온 시기는 조선시대 말에 들어왔다.
서울의 경우는 용바위 약토를 잿물의 원료로 사용하며 인천의 경우는 지천약토, 양산악토를 사용하고 경기도 지역에서는 그 지방근처의 약토를 사용한다.

약토는 산지에 따라 화학적 성분이 다르므로 각각 조합비도 다르게 나타난다.
약토를 사용하는 이유는 완성된 옹기를 말린후 잿물을 바르기 때문에 잿물을 바른 뒤 다시한번 말리면 잿물이 옹기의 표면이서 떨어져 나가버린다. 그러므로 옹기의 표면에 바른 잿물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토를 잿물에 섞어 사용한다.

잿물의 조합은 목초회를 조합한 후 광명단과 이산화망간을 첨가하여 만드는데 처음에 약토를 ball mill에서 24시간 간다음 70목 체에 각종 불순물을 일차적으로 걸러낸 뒤 목초회와 잘 섞어 물을 타서 혼합한 후 이차적으로 걸러낸 뒤 150목 이하의 체에 걸러서 24시간 앙금시켜 숙성시킨다.
그렇다면 광명단과 망간(이산화망간)를 잿물에 넣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잿물의 원료는 약토와 솔잎재인 솔가지재가 좋으며 상질의 것은 콩깍지, 풀잎재가 매우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신문물이 소개되기 시작한 19세기 말엽에 광명단이 오지그릇에 입혀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 일제 치하에서 광명단을 입힌 오지그릇이 늘어나게 되고 특히 2차대전 중에는 더 성행했다.
광복 뒤에도 계속 전국에 만연되어 아주 극한 상황에 이르렀다. 유해성 납자체인 광명단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사람에게 이로울리없다.

더구나 광명단 유약은 산과 열에 약해서 김치를 담아 두거나 불에 오래 올려 놓으면 납 성분이 음식물에 섞이게 될 수 있다.

광명단 유약을 바른 독은 납의 독성뿐만 아니고 오지그릇 표면에 매끄러운 유약을 발러서 구우므로 그것이 독에 스며들어 모든 바람구명을 막아 버린다. 즉 옹기의 가장 큰 장점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명단을 매용제로 사용한 오지그릇에 대하여 업자들은 실험결과 섭씨 1200도가 엄는 고열로 굽기 때문에 납성분이 모두 날아가고 규산연으로 변하여 인체에 해가 거의 없다고 한다.


  광명단 이외에 오지유약에 넣는 화공약품으로 망간이 있다.
망간은 도자기의 착색제로 쓰는데 오지유약에 넣어 구우면 검은색이 된다.
광명단과 망간이 같이 유약에 들어가게 되는데 망간이 들어가면 오지의 빛깔이 새까맣고 번들번들 빛난다.